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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서사에 연상호를 더했을 때…'기생수: 더그레이' 호평 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생수: 더 그레이’가 흥미로운 서사와 수준급 기술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전소니(수인)의 이야기를 그린 6부작 시리즈. 지난 5일 첫 공개 후 단숨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7일 기준), 키노라이츠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시리즈를 접한 이들은 기생생물이 인간의 뇌를 장악한다는 원작 만화의 기발한 상상력과 철학적 메시지를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 안에서 새롭게 풀어냈다는 점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일본의 콘텐츠를 단순 흡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적으로 소화,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총 러닝타임이 5시간인데도 그 5시간마저 짧게 지나간 건 처음이다.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연출작 중 제일 괜찮았다”, “원작 팬도 후회 없을 작품. 같은 듯 완전히 다르다”, “검증된 서사에 K드라마 특유의 매력이 더해진 느낌”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수준급 VFX(시각특수효과)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다양한 형태의 기생생물뿐만 아니라 액션, 카체이싱 등 많은 장면을 VFX로 완벽하게 구현했다. 특히 스스로 형태를 변모하는 촉수를 지닌 기생생물의 압도적인 비주얼이 만화적인 상상력을 현실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는 의견이다. “기생생물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정말 생생하게 표현됐다”, “충격적인 비주얼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몇몇 배우의 연기를 놓고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캐릭터 설정이나 하는 행동, 내뱉는 대사들이 너무 과장돼서 오그라들고 연기까지 굉장히 어색해 보인다”, “드라마 자체는 괜찮은데 극중 더 그레이 팀장 중경(이정현)이 나올 때마다 몰입이 자꾸 깨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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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日뮤지컬로 재탄생..스튜디오드래곤‧日에이벡스 픽처스 MOU

프리미엄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위 드라마 ‘빈센조’가 일본에서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1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동명의 드라마에 기반한 뮤지컬 ‘빈센조’가 오는 8월 11일 일본 고베시에 위치한 ‘AiiA 2.5 Theater Kobe(아이아 2.5 시어터 고베)’를 시작으로 도쿄는 일본 청년관 홀, 오사카는 산케이홀브리제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tvN 채널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드라마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방영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순위 4위까지 올랐고 전 세계 55개국에서 넷플릭스 TOP10 안에 랭크됐다. 일본에서도 장기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이번 뮤지컬 ‘빈센조’는 국내에 앞서 해외에서 먼저 뮤지컬로 만들어지는 첫번째 스튜디오드래곤표 드라마로 배우 와다 마사나리와 도미타 스즈카가 발탁됐다. 업계에서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와다 마사나리가 빈센조 역을, 아이돌 그룹 히나타자카46의 멤버이자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도미타 스즈카가 홍차영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빈센조’ 뮤지컬화는 일본 회사 에이벡스픽처스가 맡았다. 에이벡스픽처스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에이벡스의 그룹사로 애니메이션, 실사 등 영상 콘텐츠 사업부터 공연 기획·제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에이벡스 픽처스는 뮤지컬 ‘빈센조’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이날 양사는 드라마 IP를 재발굴해 글로벌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우수한 드라마 IP와 에이벡스픽처스의 공연 제작 역량을 결합해 K드라마 기반 공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공연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스튜디오드래곤 유봉열 콘텐츠사업담당, 에이벡스 픽처스 마에노 노부히로 이사가 참석했으며 다수의 주요 매체가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에이벡스 픽처스의 마에노 노부히로 이사는 “전 세계에서 잇단 히트작을 선보이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이 시작되어 매우 기쁘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의 훌륭한 IP와 에이벡스 픽처스의 강점이 합쳐질 때 탄생할 수 있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뮤지컬 '빈센조' 프로듀싱을 맡은 에이벡스 픽처스의 스가와라 다이키 프로듀서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빈센조’는 서스펜스, 액션, 코미디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응축된 작품이다. 이러한 요소를 뮤지컬에서도 온전히 전달하겠다”며 “공연팬 뿐만 아니라 원작 드라마팬도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사랑받는 뮤지컬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유봉열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사업담당은 "드라마 ‘빈센조’의 뮤지컬화는 성공한 IP를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콘텐츠의 생명력을 강화시킨다는 면에서 ISMU(IP Source Multi Use)의 좋은 사례”라며 “향후에도 에이벡스 픽처스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스튜디오드래곤 IP와 글로벌 시청자 사이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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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승승장구 '이태원 클라쓰', 원작 팬도 시청자도 품었다

'이태원 클라쓰'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첫 방송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는 1회 4.98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 3회 8%, 4회 9%, 5회 10%를 넘더니 6회엔 11.60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입소문과 함께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태원 클라쓰'는 다음 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연재 중 누적 조회 수 2억 2000 뷰, 평점 9.9점을 기록한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작가인 조광진 작가의 첫 드라마 집필이다. 이 요소가 장점으로 작용할지 여부는 미지수였다. 웹툰과 드라마가 다르기에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 팬도, 시청자도 품었다. 그 원동력은 원작을 살리면서도 드라마라는 장르에 맞춰 각색을 했기 때문이다. 원작에 있던 민감한 요소들이 드라마화가 되면서 시청자가 불편하지 않게 작품에 녹여냈다. 예를 들어 5회에 등장했던 이주영(마현이)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 같은 경우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었으나 '이태원 클라쓰'는 이 부분을 자극적이거나 민감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게 했다. 또 이야기의 진행 속도가 웹툰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무엇보다 박서준(박새로이)을 비롯한 캐릭터들이 웹툰에서 툭 튀어나온 것처럼 싱크로율이 높다. 몰입도를 높이면서 작품에 빠져들게 한다. 여기에 원작에서 없었던 요소도 가미했다.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잘하는 크리스 라이언(김토니)이 가세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원작 팬이라고 밝힌 30대 한 여성 시청자는 "원작 작가가 직접 써서 그런지 원작에 충실한 점이 원작 팬들에게 만족스러웠다. 캐릭터 특징이나 구체적인 사건이 굉장히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고 전개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평했다. 같은 연령대의 한 남성 시청자는 "드라마화가 됐을 때 우려하던 포인트들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녹여냈다. 사전에 싱크로율을 걱정하는 원작 팬들도 많았는데, 박서준은 완벽에 가깝고 김다미(조이서) 역시 점차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결론적으로 원작가가 극본을 직접 쓴 점이 원작 팬과 시청자 둘 다 잡을 수 있었던 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물론 원작자가 직접 다 대본을 쓴다고 해서 드라마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을 드라마로 옮겨오면서 차별점보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되, 좀 더 디테일한 인물의 감정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것이 작품을 좀 더 성공적으로 이끄는 요소가 됐고 만족도를 배가시켰다. 현재 후반부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태원 클라쓰'의 인기를 타고 가게 '단밤'이 위치한 해방촌 역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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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유재명, 원작 팬도 반한 '맞춤의상+특수분장+열연'

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가 몰입도를 이끌었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원작 웹툰의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싱크로율의 장대희를 완성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1월 31일 첫 방송부터 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2화에는 전국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찍었다. 시청자와 원작 팬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호평을 얻으며 흥행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극 중 요식업계 몬스터 '장가'의 회장 장대희 역을 맡은 유재명이 원작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하기 위해 세월을 뛰어넘는 노인 분장부터 의상까지 맞춤 제작하는 등 철저한 캐릭터 준비로 완벽한 싱크로율의 장대희를 그려냈다. 유재명은 극 초반 과거부터 10년의 세월을 보낸 장대희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인물의 리얼리티를 살려내고 있다. 피부에 주름을 덧입히고 노인의 피부 결을 완성하는 장시간의 특수 분장으로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의상 역시 원작 장대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한복 스타일의 의상을 맞춤 제작해 웹툰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였다. 개량 한복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장회장의 고집과 권위적인 면을 살릴 수 있는 한복 정장 스타일의 의상은 유재명이 직접 아이디어를 더한 것이다. 여기에 연기력이 정점을 찍었다. 눈빛부터 달라진 카리스마와 허스키한 보이스는 다크한 아우라를 자아냈고, 박서준(박새로이)과의 팽팽한 대립에서 보인 무자비하고 권위주의적인 갑의 면모는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같은 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와 분석은 시청자를 '이태원 클라쓰'에 빠져들게 함과 동시에 웹툰 팬에게는 원작의 명장면을 실사로 구현한 데 대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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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 '타인은 지옥이다' 찰떡 캐스팅, 흥행으로 이어질까

완벽한 캐스팅이 흥행까지 보장할까.'타인은 지옥이다'는 누적 조회 수 8억 뷰, 일요 웹툰 3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리메이크했다. '사라진 밤'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구해줘' 정이도 작가가 각색했다. 여기에 '안시성' 남동근 촬영감독, '인랑' 박재현 미술감독 등 영화 스태프가 대거 참여해 '10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지난 3월 전역한 임시완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기생충'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 이정은이 가세했다. 이동욱은 웹툰에는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출연하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OCN '타인은 지옥이다'줄거리 :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등장인물 : 임시완·이동욱·이정은·이현욱·박종환·이중옥 등 김진석(●●●●○)볼거리 : 안 볼 이유가 있나. '아이돌 출신'이란 말이 무색한 임시완에 대세에 흐름을 탄 이정은과 박종환·이중옥. '그리고' 이동욱까지. OCN 역대 시청률 7.1% 경신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관계자들의 말이 나올 정도. 들쑥날쑥이 심한 OCN 드라마의 정점이 멀지 않았다.뺄거리 : 원작에 없던 캐릭터가 추가됐다. 원작을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워낙 원작이 탄탄해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아닌지 걱정도 크다. 연기 베테랑이 다 모였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았으니 깨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황소영(●●●◐○)볼거리 : 캐릭터와 차진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라인업이 무엇보다 가장 큰 기대 요소다. 임시완의 제대 후 복귀작이라는 점과 물오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란 수식어를 가진 이정은, 여기에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등이 시너지를 일으킨다.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중무장해 볼거리를 풍성케 한다. 장르물에 특화된 OCN에서 원작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드라마가 탄생하게 될지 주목된다.뺄거리 : 원작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원작으로 눈높이가 맞춰져 있기에 드라마로 확장되어 가면서 새롭게 추가한 요소들이 거부감이 아닌 신선함을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0회 동안 얼마나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을지도 '타인은 지옥이다'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아영(●●●○○)볼거리 :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등 캐스팅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원작 웹툰 팬도 대만족했다. 이정은은 진짜 만화를 찢고 나온 수준으로 똑같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사건이 다발적으로 발생한다기보단 임시완을 옥죄여오는 기괴한 분위기, 불쾌한 느낌을 주는 게 포인트다. 이런 디테일을 살리는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를 보는 재미가 기대된다.뺄거리 :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많이 잔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OCN 오리지널은 시청등급보다 묘사 수위가 높다는 지적이 종종 있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조율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캐스팅은 완벽하나 웹툰 특유의 소름 끼치고 음산한 분위기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8.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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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면 울리는' 김소현 "사랑 많이 받는 캐릭터라 부담 컸다"

김소현이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맡은 김조조를 연기하는 데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2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소현·정가람·송강과 이나정 감독이 참석했다.김소현은 "원작 팬도 많고 해석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그래서 감독님께 더 많이 의존했다. 감독님이 생각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거기에 맞추려고 했다. 조조가 사랑을 많이 받는데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캐릭터가 아니고 혼란스럽고 고민도 많고 힘든 점이 많은 캐릭터라 이 아이를 단순하게 사랑받는 여주인공으로 표현하기보다 조조라는 캐릭터에 어떻게 사람 대 사람으로 다가갈지 고민했다. 사랑받는 캐릭터인 만큼 매력이 있어야한다는 부담도 있어서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마냥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자칫 잘못하면 안쓰럽고 처량한 소녀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노력했다"고 말해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만화가 천계영의 웹툰을 드라마로 각색한 '좋아하면 울리는'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알려주는 앱 '좋알람'을 통해 사랑이 확인되는 세상을 살아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8.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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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지정생존자', 제2의 '굿와이프' 혹은 '안투라지'

제2의 '굿와이프'를 꿈꾸지만 '안투라지'가 될 수도.tvN은 꾸준히 미드 리메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 '굿와이프'처럼 원작 팬도 만족시키고, 적절한 현지화를 통해 우리나라 시청자들의 사랑도 받은 작품이 있다. 그러나 '안투라지'처럼 최악의 혹평을 받으며 화려한 캐스팅에도 철저히 실패한 기억도 있다. 과연 '지정생존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가 최근 권한대행 체제를 몸소 경험한 적이 있다는 점은 '지정생존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tvN 월화극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현재, '지정생존자'가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60일, 지정생존자'줄거리 :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등장인물 : 지진희·이준혁·허준호·강한나·배종옥 등 김진석(●●○○○)볼거리 : 배우 라인업은 좋다. 원작을 모른다면 소재 자체는 흥미를 끌기 충분하다. 뺄거리 : 애초 우리나라 정서와 거리가 멀다. 예고에서 보여준 CG만 봐도 퀄리티를 장담하기 힘들다. 배우들 면면은 좋지만 걔 중에 '연기 구멍'이 섞여 있다. 이 말은 몰입도를 떨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 편성이 갈팡질팡했다. 여기 있다가 저기로 갔다가. 결국 월화 편성이다. 왜 편성이 널을 뛰었을까. 본방송을 보면 알 수 있다. 황소영(●●◐○○)볼거리 : 환경부 장관이 갑작스러운 테러로 대통령 대행이 된다는 설정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지진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얼마나 카리스마 넘치는 성장기를 보여줄지 기대되는 대목. 비슷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혹평도 있었는데 이번이 그러한 혹평을 벗어낼 기회다.뺄거리 : 미국드라마 리메이크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얼마나 한국식 정서로 풀어내고, 녹여내느냐가 관건인데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리메이크작이 나올 수 있을까. 전작의 성적이 좋지 않아 후광효과 역시 없다. 관건은 입소문인데 첫 시험대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아영(●●●○○)볼거리 : 지진희·이준혁·허준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모였다. 정치를 알지 못하는 환경부 장관에서 대통령으로 변모하는 박무진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이를 연기하게 된 지진희의 색다른 면도 기대된다.뺄거리 : 현지화가 관건이다. 국회의사당 폭탄테러나 지진희처럼 젊은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다는 것 등 기본 설정이 비현실적이다. 그만큼 그 이후 벌어지는 일들은 한국 시청자도 납득할 수 있게 디테일하게 현실적이어야 한다. 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9.07.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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